
지인 세 명이 법인을 세워 식품 사업을 하기로 하고 각자 5천만 원을 모았습니다. 사무실 보증금과 장비 계약금을 지급했지만 인허가가 나지 않아 설립등기도 하지 못했습니다. 대표로 준비하던 사람은 이미 사업 준비에 돈을 썼으니 돌려줄 금액이 없다고 합니다.
회사 설립 무산 투자금 반환 문제는 법인이 생기지 않았다고 해서 낸 돈을 그대로 돌려받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 돈을 빌려준 것인지 함께 사업하려고 낸 것인지, 어디에 썼고 무엇이 남았는지를 먼저 맞춰 봐야 합니다.

이 돈은 대여금일까요, 출자금일까요?
원금과 갚는 날짜를 정하고 이자를 받기로 했다면 돈을 빌려준 것으로 볼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사업이 잘되거나 실패할 위험을 함께 지면서 지분과 이익을 받기로 했다면 공동사업에 낸 출자금일 수 있고, 정관과 주식 인수 절차를 밟아 낸 주금인지도 따로 봐야 합니다.
| 자금 성격 | 반환 판단의 출발점 |
|---|---|
| 대여금 | 변제기, 이자와 채무자 |
| 공동사업 출자 | 사업 종료 후 자산·부채 정산 |
| 주식 인수대금 | 설립 절차와 납입 계좌 |
| 용도 지정 예치금 | 조건 불성취와 실제 사용처 |
계좌 이체 메모보다 사업계획서, 지분표, 단체 대화와 회계처리가 돈의 성격을 더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발기인이 책임지는 경우
상법에서 말하는 발기인은 정관에 이름을 적고 서명하거나 도장을 찍은 사람입니다. 회사가 끝내 설립되지 않으면 발기인들이 설립 준비 과정에서 생긴 책임을 함께 부담하고, 설립을 위해 쓴 비용도 부담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다만 모임에서 대표 역할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사람이 상법상 발기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정관, 계약서 서명과 대외행위의 명의를 확인해야 합니다.
설립할 회사의 이름으로 계약했다는 사실과 그 회사가 실제로 계약책임을 부담할 수 있다는 결론은 다릅니다. 회사가 성립하지 않았다면 행위한 사람들의 책임을 따로 봐야 합니다.
임대차·장비계약이 누구 명의인지, 계약 해제로 돌려받을 보증금이 누구 계좌에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인정되는 설립비와 돌려받을 돈
회사 설립 무산 투자금 반환 금액은 모두가 낸 돈에서 비용을 똑같이 빼는 방식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함께 쓰기로 한 돈인지, 회사 설립에 실제로 필요했던 지출인지, 영수증이나 계약서가 남아 있는지를 하나씩 맞춰야 합니다.
개인 생활비나 별도 사업에 사용한 금액은 공동 설립비용과 분리해야 합니다. 반대로 결과적으로 사업이 실패했다는 이유만으로 당시 합의한 정상적인 준비비까지 전부 개인 유용으로 볼 수도 없습니다.
설립 준비자가 장부와 계좌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남은 돈이 없다는 말만 믿기보다 거래내역 보전과 반환 요구를 서면으로 남겨야 합니다.
물품이 남아 있는 경우
장비와 재고를 한 사람이 계속 사용한다면 반환, 매각 또는 인수대금 지급 중 방법을 정해야 합니다. 중고가치와 처분비용을 반영하고 최초 구입가를 그대로 적용할지는 별도 판단합니다.

사업이 무산된 이유도 따져봐야 합니다
인허가를 받을 수 없어 모두 사업을 접기로 했다면 남은 돈과 물건을 나누는 정산이 중심이 됩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내기로 한 돈을 내지 않았거나 중요한 계약을 마음대로 취소해 설립이 무산됐다면, 단순 반환을 넘어 그 때문에 생긴 손해도 따로 물을 수 있습니다.
- 회사 설립과 사업 개시의 선행조건
- 추가 출자 의무와 이행기한
- 중단 결의 또는 상대방의 이행거절 내용
- 위약금·손해배상과 책임 제한 조항
투자원금 반환과 상대방의 계약위반으로 생긴 추가 손해는 근거와 계산이 다릅니다. 한 금액으로 뭉치지 말고 예비적으로 정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반환 합의서에 꼭 담을 내용
회사 설립 무산 투자금 반환 금액에 합의하더라도 숫자만 적어서는 부족합니다. 남은 보증금과 장비, 빚, 세금, 앞으로 들어올 환급금을 누가 맡을지 적고, 나눠 갚는다면 지급이 늦어졌을 때 남은 금액을 어떻게 할지도 정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각서를 새로 작성할 때 기존 약정을 대체하는지, 보증인과 단순 입회인의 지위가 어떻게 다른지도 분명히 합니다. 문서가 여러 장이면 최종 합의가 무엇인지 다시 다툴 수 있습니다.

회사 설립이 무산됐다면 우선 공동 계좌와 계약서, 영수증을 모아 실제로 남은 돈과 물건부터 확인하세요. 누가 어떤 뜻으로 돈을 냈고 설립 준비비로 얼마가 쓰였는지가 정리되면 돌려받을 금액이 보이고, 그다음에 특정 사람의 약속 위반으로 생긴 추가 손해가 있는지 따져볼 수 있습니다.

회사 설립 무산 투자금 반환 문제로 다투고 있다면 법무법인 일로가 사업계획과 정관 초안, 계좌내역을 맞춰 보면서 빌려준 돈인지 출자한 돈인지부터 정리해 드립니다.
설립비용과 개인적으로 쓴 돈이 섞여 있다면 계약서·영수증과 남은 장비·보증금을 대조해 발기인에게 물을 책임과 추가 손해가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투자약정과 단체 대화, 납입내역, 설립 준비 계약서, 비용 장부를 모아 오시면 누구에게 얼마를 요구할 수 있는지 차례로 짚어드리겠습니다.




